[어저께TV] ‘아는형님→V앱→스케치북’, 비가 선사한 최고의 선물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15 06: 45

 어제(14일)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가수 비가 컴백을 앞두고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난 것. ‘골든디스크’ 시상식을 시작으로 ‘연예가중계’ 게릴라 데이트, ‘아는 형님’, V라이브,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빈틈없이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신곡 제목처럼, 이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었다는 평. 컴백을 앞두고 펼친 이 같은 활동은 그간 TV에서 비를 보지 못해 갈증을 느낀 이들의 목마름을 완벽하게 적시는 단비 같았다.
무려 3년 만의 활동. 비를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4일 개최된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였다. 이날 비는 행사 마무리 직전에 무대에 올라 ‘레이니즘’ 등 다양한 히트곡을 선사하면서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했고, 현장에 있던 후배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로 그를 맞았다.

이후 KBS 2TV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데이트에서 비의 모습이 이어졌다. 그는 홍대입구역 주변 거리를 거닐며 인터뷰를 나눴는데, 몰려든 인파 때문에 현장이 마비되는 상황을 연출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줬다.
이날 JTBC ‘아는 형님’이 화룡점정이었다. 비는 최근 예능 트렌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특유의 능청스러운 예능감을 폭발시키며 방송을 이끌었고, 그 과정에서 큰 웃음이 빵빵 터졌다.
동시간대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 역시 특별했다. 쿡방에 신곡 라이브, 쉼없는 근황 토크까지,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방송이었다는 평. 오랜만에 돌아온 비의 친근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 그간의 근황부터 음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뮤직비디오 공개와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브,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까지 눌러 담은 ‘최고의 선물’이었다.
15일 0시 ‘최고의 선물’ 음원이 공개되고 난 직후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최고의 선물’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거침없는 다양한 토크까지 더해지면서 팬들의 호응을 얻은 바다.
한편 비는 15일 0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최고의 선물’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이번 신곡 ‘최고의 선물’은 90년대 감성이 돋보이는 팝 발라드. 서정적인 분위기의 일렉 피아노와 스트링,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가미된 미디엄 템포곡이다. 특히, 싸이가 작사는 물론 작곡까지 직접 참여, 곡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담당했으며, 비 또한 작사에 참여, ‘최고의 선물’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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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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