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리텔’ 볼빨간사춘기, 성공적인 예능 데뷔..매력 대방출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16 06: 43

볼빨간사춘기가 특유의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본격적인 첫 예능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42번째 생방송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방송은 볼빨간사춘기의 ‘스물셋 사춘기’였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많지 않은 두 사람은 처음에는 당황해 어찌할 줄 모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된 진행으로 자신들의 끼와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볼빨간사춘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매력 방송을 하러 나왔다는 두 사람은 그 각오처럼 노래부터 율동, 귀여운 입담까지 풋풋하고 상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역시 두 사람의 목소리와 노래였다. 특유의 음색으로 본인들의 히트곡은 물론 팝송과 아이돌 노래까지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두 사람은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심술’, ‘싸운 날’ 등을 라이브로 불러주고 각 노래를 만들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네티즌과 소통했다. 또한 네티즌의 요청으로 제시 제이의 ‘Price Tag’, 브루노 마스의 ‘Marry you’, 빅뱅의 ‘뱅뱅뱅’, 트와이스의 ‘TT’ 등을 노래방 기계 반주에 맞춰 부르며 율동도 보여주는 등 색다른 모습을 어필했다.
방송 내내 이어졌던 두 사람의 대화에서는 신인다운 풋풋함이 묻어났다. 독특한 발음에 대해 해명하던 지영은 귀여운 척 하는 것 아니라며 원래 발음이 이렇다고 발끈하며 귀여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지윤은 표정부자 지영에게 밝은 표정과 제스처를 전수 받으며 시종일관 어색한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또한 모르모트 피디와 탁작가에게 본인들의 노래를 잘 부르는 법을 가르쳐 주면서 ‘노래를 잘한다’, ‘목소리가 좋다’는 등의 칭찬을 계속해서 해주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두 사람의 활약에 볼빨간사춘기는 생방송 전반전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마리텔’로 본격 예능 신고식을 치른 두 사람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본인들의 감춰두었던 끼와 재능을 발휘했다. 앞으로 가요계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약할 볼빨간사춘기의 모습이 기대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마리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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