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모든 것이 잘 맞아 들어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15 18: 13

"모든 것이 잘 맞아 들어갔다".
서울 SK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4라운드 전주 KCC와 경기서 테리코 화이트(31점-5리바운드), 김선형(23점-5어시스트-2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7-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패 탈출에 성공, 6강 진입을 위한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김선형은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 승부처에서 그동안 고비를 넘지 못했다. 비디오를 보면서 적극적으로 승부처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다"며 "모든 것이 잘 맞아들어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쿼터는 나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의 움직임이 적었다. 우리가 원래 하던 농구가 잘 펼쳐지지 않았다. 약속된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화이트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가드진에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3쿼터서 화이트와 작전 이야기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비가 집중되니 긴 돌파를 시도하라고 했다. 짧은 돌파는 더블팀 수비가 오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숨을 몰아쉬는 것은 미국에서 배운 것이다. 복싱선수들이 숨을 내뱉는 것처럼 하고 있다. 힘들기는 하지만 소리를 내면 순간적으로 힘을 쏟을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