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과감한 '더블 넥'...'괴수' 도재욱, 물량 폭발시키면서 승부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15 19: 52

"저는 스타 밖에 할 게 없어요. 콘텐츠 하러 보내드릴게요."
괴수의 반격의 시작됐다. 배부른 괴수의 힘은 정말 강력했다. '괴수' 도재욱의 전매특허인 폭발적인 물량을 앞세운 힘싸움으로 ASL 4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재욱은 1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염보성과 4강 2세트서 지상군 병력을 폭발적으로 쏟아내면서 세트스코어를 1-1로 맞췄다. 염보성이 기록했던 프로토스 연승을 '6'에서 저지시켰다. 

전략적인 승부수를 들고 나온 1세트를 허무하게 패한 도재욱은 이번 2세트서는 아예 힘싸움을 작심하고 더블 넥서스를 들고 나왔다. 반면 염보성은 도재욱의 전진 전략을 대비해 배럭스 이후 팩토리를 올리면서 다소 안전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앞마당이 활성화된 상태서 병력을 활성화 시킨 도재욱은 아비터를 준비. 염보성의 허리부터 노렸다. 염보성이 잘 대처하면서 첫 번째 리콜은 실패했지만 지상 싸움서 우위를 거두자 도재욱의 리콜이 통하기 시작했다. 도재욱은 자신의 진영으로 들어온 염보성의 주력을 아비터의 스테이시 필드를 활용해 무난하게 제압한 이후 본진 리콜로 결정타를 날리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4강 1회차
▲ 염보성 1-1 도재욱
1세트 염보성(테란, 5시) 승 [태풍의 눈] 도재욱(프로토스, 11시)
2세트 염보성(테란, 11시) [벤젠] 도재욱(프로토스,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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