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방탈출에 두리안까지, 이런 '요물' 미션을 봤나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15 22: 43

이런 게임, '신서유기'가 아니면 어디서 볼 수 있을까. 
1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3'에서는 사물 퀴즈부터 방탈출 게임까지 오직 '신서유기'에서만 볼 수 있는 사상 초유의 게임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계림 첫 나들이에 나섰다. 첫 행선지는 바로 600년 된 다리 푸리교. 강호동의 말을 빌려 대충 찍어도 그림인 푸리교을 배경으로 '신서유기' 화보집을 찍은 후에는 치열한 점심 복불복이 이어졌다. 일명 '나슐랭 사물 퀴즈'로 '땡'을 외치려는 나영석 PD와 멤버들의 밀고 당기기 끝에 승리한 멤버들은 만찬을 즐길 수 있었다.

멤버들과의 '밀당'에 실패한 제작진은 야심찬 게임을 준비했다. 바로 '방 탈출 게임'으로 제작진이 각 테마에 맞게 준비한 4개의 방에서 탈출하면 드래곤볼이 지급되는 방식. 
첫번째 방은 가구 조립 방. 멤버들은 가구를 조립하기 위해 애썼지만 실패했고, 강호동은 "20분 안에 이 방을 부술 수 있다"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이어 두번째방은 '매운 떡볶이 먹기' 방. 제작진이 한국에서부터 공수해 온 가장 매운 5단계 떡볶이가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에이스인 민호의 활약 덕분에 겨우 성공을 거두며 
세번째는 '수0' 방으로 연예계 애주가로 소문난 여섯 멤버를 위한 미션이었다. 말 그대로 술을 마시는 것으로 심의 기준을 지키기 위해 30분 뒤의 상황만 공개됐는데 흥이 오른 채 노래를 부르거나 라면을 외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대망의 마지막 방은 '인터스텔라' 방으로 세시간 짜리인 영화 '인터스텔라'를 정주행한 후 스태프가 내는 문제를 맞추는 것. 스태프들의 예상대로 술에 취한 멤버들은 하나둘씩 잠들기 시작했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영화를 감상했다. 그 결과 강호동과 안재현이 나란히 정답을 맞추며 세번째 드래곤볼을 획득했다. 
다음날에는 앞서 사물퀴즈에서 굴욕을 맛본 제작진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라면을 걸고 사물퀴즈를 준비했다. 전날과 달리 난이도가 높아진 문제 덕에 멤버들은 맛도 보지 못한 라면을 제작진에 내줘야했다.
이어서는 기상천외한 '기상미션'이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과일을 지켜라'라는 미션으로 각자 선택한 과일을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지켜서 미션 장소로 가져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를 훼손하지 않고 가져오는 선착순 3명에게는 계림 백반이 주어질 예정.
강호동과 송민호, 은지원, 안재현, 규현, 이수근이 차례로 두리안부터 자몽까지 가지각색 과일을 택한 가운데, 과연 누가 과일을 지키고 아침을 먹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신서유기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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