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최고 포수' 몰리나와 연장계약 추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16 06: 2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최고 포수 야디어 몰리나(35)와 연장계약을 추진한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KSDK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단장이 몰리나오와 연장계약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연봉 1400만 달러를 받는 몰리나는 내년 시즌 연봉 1500만 달러와 바이아웃 2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몰리나는 지난 2012년 3월 5년 총액 7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기간 몰리나는 기량 하락 없이 꾸준히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의 면모를 발휘했고, 세인트루이스는 2018년 구단 옵션은 물론 다시 한 번 그와 연장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몰리나는 지난해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에 밀려 9년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147경기 타율 3할7리 164안타 8홈런 58타점 OPS .797로 타격 면에서는 최근 3년 중 가장 빼어났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세인트루이스 안방을 지키고 있다. 5년 전 만큼 좋은 조건은 어렵겠지만 두둑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인트루이스 내에서는 대체 불가 전력으로 장기계약을 한 번 더 하면 프랜차이즈 스타로 은퇴할 것이 유력하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몰리나는 2004년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13시즌 모두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1611경기 타율 2할8푼5리 1593안타 108홈런 703타점 541득점 OPS .738을 기록 중이다. 골드글러브 8회, 올스타 7회, 실버슬러거 1회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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