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와 화해한 투레, UCL 16강 출전 예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6 12: 59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의 모습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선수 명단에 등록되지 않았던 투레가 토너먼트에는 선수 등록을 할 전망이다. 복수의 유럽 매체는 "맨시티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투레를 토너먼트부터 기용하기 위해 추가 등록을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과르디올라 감독과 투레는 맨시티에서 만나자마자 충돌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부임 직후 UEFA 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에서 투레를 제외했고, 이에 투레의 에이전트는 강하게 반발하며 설전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레를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다른 대회에까지 출전시키지 않으며 대립각을 강하게 세웠다. 결국 투레가 손을 들고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레에게 경기 출전 기회를 주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한 투레는 경기 감각을 많이 끌어 올렸다.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정규리그 10경기 3골, FA컵 1경기 1골 등 빼어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투레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투레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멤버로 들어갈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어 투레를 제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는 투레의 힘이 필요할 것이다"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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