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점 아세요?" 2017 KBO 광주기록강습회 성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1.16 09: 43

KBO(한국야구위원회) 기록위원회가 주최한 2017 광주 기록강습회가 성료했다. 지난 13일부터 사흘동안 광주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연석홀에서 수강자 120명을 대상으로 기록강습회를 진행했다. 수강자들은 첫 날부터 야구규칙과 기록 익히기에 열의를 보였다. 
이번 광주 기록강습회는 지방으로는 두 번째이다. 작년 1월 부산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는데 호응도가 대단히 높았다. 신청자가 30분만에 매진되는 등 열기가 높았다. 사회야 야구 등 생활 야구의 활성화와 함께 야구 기록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  
KBO는 올해는 광주에서 열었다. 모집 120명 정원 모두 초과했다. 일반 야구팬들은 물론 광주지역의 사회인 야구, 학부모까지 참여했다. 필리핀에서 직접 건너온 신청자도 있었다. 현지에서 야구학교를 개설하기 위해 야구기록을 완벽하게 익히기 위해서였다.

사흘간의 강습회 일정을 보면 13일 첫 날은 야구기록 일반론, 야구기록법과 풋아웃, 어시스트, 병살 등 경기기록의 시범을 보였다.  두 번째 날은 안타와 비안타 구분법, 희생타, 4사사구 삼진, 도루, 폭투, 포일 등 구체적인 경기 상황에 대한 기록법을 강습했다. 
15일 마지막 날은 승리투수, 패전투수, 세이브 및 홀드를 정하는 기준과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까다로운 자책 기준을 상세히 알려주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기록지 작성 실기 테스트를 실시했다. 예정된 4시간, 8시간, 7시간의 강습시간이 모자라 시간을 넘기기 일쑤였다. 그만큼 열의가 높았다. 
김제원 기록위원장은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했는데 거리 때문에 지방예 계신분들은 올라오지 못했다. 그래서 작년 부산에서 처음으로 지방 강습회를 했는데 성황이었다. 이번에는 광주에서 2회째였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내년에도 지방 강습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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