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월계수’ 고구마거나 사이다거나,꿈의 40% 깰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16 11: 05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시청률이 벌써 36%까지 올랐다. 이제 시청률 40% 돌파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 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지난 15일 방송된 42회분 시청률이 36.2%(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40회분이 35.1%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지 일주일 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종영까지 12회를 남겨두고 있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40% 돌파도 시간문제일 듯하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막장보다 인간애를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집필을 맡은 구현숙 작가가 앞서 ‘백년이 유산’, ‘전설의 마녀’ 등에서 출생의 비밀이나 막장 소재들을 담아 악평을 받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만술(신구 분)이 양복점을 평생 운영하면서 세상에 전한 따뜻한 인정, 그리고 극 중 인물들이 보여주는 인간애 등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고 가족이 TV 앞에 앉아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로 등극했다.이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6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로맨스가 무르익으면서 시청률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34회분이 33%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차인표와 라미란이 극의 재미를 이끌어가는 가운데 이동건과 조윤희, 그리고 ‘아츄커플’이라 불리는 현우와 이세영이 크게 활약하면서 커플들의 스토리가 재미를 더했다.
최근에는 결말을 향해 달려가면서 스토리가 절정에 올랐다. 동진(이동건 분)과 연실(조윤희 분)이 결혼을 준비하고 있고 태양(현우 분)과 효원(이세영 분) 커플, 효상(박은석 분)과 지연(차주영 분) 커플이 결혼하려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선녀(라미란 분)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면서 뇌종양인지, 아니면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임신인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선녀는 지난 15일 방송에서 영정사진까지 찍은 상황.
이에 시청률도 36.2%를 나타내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40% 돌파까지는 4% 정도가 남았다. 과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그 어렵다는 40%의 벽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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