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이병헌 "디테일한 감정 연기..욕심났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16 11: 43

배우 이병헌이 디테일한 감정 연기에 대해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싱글라이더' 제작보고회에서 "작은 감정들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극 중 재훈 역할에 대해 "평범한 인물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번듯한 직장에서 이 정도면 어느 정도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고 미래를 설계하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라며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정말 커다란 걸 잃는지 모르고 나중에 깨닫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가 이 인물의 작은 감정들과 소소한 일상으로 흘러간다. 그런 미묘하고 작은 것들을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서의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며 "한 사람의 심리를 계속 따라가고 작은 감정들이 전달되는 부분들을 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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