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겹경사 맞은 '1박2일', 정준영이란 나비효과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16 13: 30

'1박2일'이 겹경사를 맞았다. 많은 시청자가 기다렸던 막내 정준영의 복귀와 함께 시청률 역시 20%를 돌파한 것. 이제 본격적으로 '상승길'을 걸을 일만 남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시청률 20.3%(전국 기준, 닐슨코리아)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 시청률 19.3%에 비해 1.0%P 상승한 수치이자, 올해 첫 20%대를 넘은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의미있는 것은 이날 방송에서 3개월만에 돌아온 막내 정준영의 복귀가 그려졌기 때문. 앞서 '1박2일' 측은 정준영이 재합류를 결정, 지난 6일 녹화에 처음 참여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 방송분을 통해 그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 

이날 멤버들은 정준영이 녹화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여느 때처럼 복불복과 미션을 수행하느라 바빴다. 반면 '007 작전' 뺨치는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등장한 정준영은 멤버들이 자신의 이름을 '30번' 부르기 전까지 지리산을 등반해야한다는 미션을 받았다. 
평소에도 정준영을 자주 언급했던 멤버들은 이날 역시 "준영이가 생각난다"라며 정준영의 이름을 언급했지만, 역시나 30번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결국 정준영은 목표 지점인 지리산 만복대까지 올랐고, "올해는 더 재밌게 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로써 정준영과 멤버들의 짜릿한 상봉은 다음 주 방송을 통해 공개될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1박2일'의 유일용 PD는 "멤버들이 워낙 막내를 좋아했고 복귀를 바랐었다"라며 "녹화 때마다 정준영의 이름을 언급하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정준영의 복귀는 '1박2일'의 전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동시에 시청률 상승이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본인은 물론 프로그램에도 터닝포인트가 된 셈. 이를 계기로 '1박2일'은 다시 한 번 최고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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