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FA 바티스타, 토론토 복귀 임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1.16 15: 14

더 좋은 조건을 찾아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한 베테랑 외야수 호세 바티스타가 결국 원 소속구단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컴백할 전망이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야구계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바티스타가 토론토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디컬 테스트와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바티스타는 지난해 116경기 나서 타율 2할3푼4리 22홈런 69타점 출루율 3할6푼6리 장타율 4할5푼2리의 성적을 기록했다. 부상과 부진이 발목을 잡으면서 성적에서 다소 하락세를 겪었다. 그러나 최근 7년 동안 토론토에서 선수생활의 전성기를 보냈고, 6번의 올스타 선정 등 토론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군림해왔다.

토론토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더 나은 계약 조건과 다년 계약을 위해 노력했지만 소문만 무성했을 뿐,  정작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미아' 위기에 놓인 바티스타였지만, 토론토 역시 바티스타의 장타력이 필요했기에 다시 손을 맞잡은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바티스타의 토론토 복귀가 가능했던 이유는 토론토 외야진의 빈 공간을 채워야 했기 때문이다"면서 "토론토는 외야를 볼 수 있으면서 중심 타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었고 바티스타는 이에 모두 충족하는 선수였다. 에드윈 엔카나시온과의 재계약과 덱스터 파울러를 노렸지만 결국 토론토는 바티스타를 다시 찾았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토론토의 페이롤에도 다소 여유분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MLB.com은 "토론토는 2017년 페이롤로 1억6000만 달러에서 1억6500만 달러 정도를 예상했다. 현재 팀의 페이롤은 1억3500만 달러다. 이는 바티스타 계약을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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