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체제' 프로축구연맹, 머잖아 후보 등록 공고 예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6 17: 23

프로축구연맹이 권오갑 총재의 임시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임시 체제는 오래가지 않을 예정이다.
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 11대 총재 선거를 실시했다. 프로축구연맹은 단독 출마한 신문선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신문선 후보는 대의원 23명으로부터 찬성 5표를 받는데 그쳐 총재 당선에 실패했다.
새로운 총재가 나오지 않은 프로축구연맹은 권오갑 현 총재의 임시 체제가 됐다. 프로축구연맹 정관에 따르면 임원은 임기가 만료된 경우라도 후임자가 취임할 때까지는 그 직무를 계속해야 한다.

그러나 임시 체제는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임재동 변호사는 "권오갑 현 총재가 새 총재를 뽑을 때까지 임시 총재직을 맡게 된다. 유임은 아니다. 5일 동안 이의제기를 받은 후 다시 선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당한 시기를 잡아 재공고를 할 것이다. 신문선 후보가 다시 후보 등록을 할 수도 있고, 권오갑 총재가 등록할 수도 있다"면서 "몇 달을 기다리는 건 안 된다. 그러나 너무 기간이 짧아도 새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것이니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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