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가 박형식의 정체를 알게 됐다. 이에 김지수는 고아라를 향해 칼을 뽑아들며 분노를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9회에서는 친남매가 아님을 알고 미묘한 관계가 된 아로(고아라 분)와 무명(박서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로는 자신에게 국화꽃 꽃다발을 내미는 무명에게 "당신 누구냐"고 물었다. 일찍부터 무명이 자신의 친오빠가 아님을 알고 있었던 것. 이에 무명 역시 "나 네 오라비 아니다. 네 오라비 친구다"라고 말하며 막문(이광수 분)의 죽음을 전했다.
모든 것을 알게된 아로는 울면서 뛰쳐나갔고 이를 발견한 삼맥종(박형식 분)은 아로의 뒤를 따르며 "안아줄까, 아님 죽여줄까. 널 이렇게 울린 놈. 말해. 원하는 대로 해줄테니까"라며 자신의 방식대로 그를 위로했다. 하지만 아로는 여전히 무명을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그 사이 숙명(서예지 분)이 화랑의 선문에 입성했다. 풍월주를 믿지 못한 지소태후가 숙명을 이용해 그를 자신의 손아귀에 쥐려고 한 것. 선문에 들어선 첫날 숙명은 무명과 우연히 마주치며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그리고 드디어 축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반류(도지한 분)는 축연을 망치라는 영실(김창완 분)의 지시와 자신을 응원하는 수연(이다인 분)의 서찰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결국 반류는 공연을 코앞에 두고 사라졌고, 미묘한 분위기의 아로와 무명을 피해 나간 삼맥종도 지소태후를 만났다. 이에 우연히 삼맥종이 지소태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아로는 금군에 의해 끌려가며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화랑'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