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화랑' 박형식의 '왕밍아웃', 예고가 다한 '꿀잼' 엔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17 06: 45

예고가 다 한 '꿀잼'이었다.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던 박형식의 '왕밍아웃(왕+커밍아웃)'이 드디어 그려질 것이 예고되며 더욱 짜릿한 전개를 기대하게 한 것.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화랑' 9회에서는 삼맥종(박형식 분)이 지소태후(김지수 분)를 향해 "어머니"라고 부르는 모습을 목격한 아로(고아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인해 아로는 또다시 목숨을 잃은 위에 처하게 됐다. 
이날 삼맥종은 지소태후가 자신의 누이 숙명(서예지 분)을 화랑의 선문에 보낸 것을 알고 분노했다. 숙명을 선문에 보낸 것에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 것. 

이에 지소태후는 "숙명이 화랑 안에 있는 것이 불편하면 네가 나가면 될 일이다. 백성들 앞에서 춤을 추다니 왕의 위엄을 바닥에 떨어뜨릴 셈이냐"며 그를 비꼬았다. 삼맥종 역시 "어차피 어머니께서 왕 자리를 내어주시지 않을 것 아니냐. 어차피 왕이 되지도 못할 텐데"라며 반박에 나섰다. 
이처럼 본격적으로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한 삼맥종의 활약은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자신을 삼맥종이라고 부르는 지소태후에게 "삼맥종이 아니라 진흥입니다. 이 나라의 왕"이라고 소리치는 삼맥종의 모습이 그려진 것. 
삼맥종이 왕이라는 사실은 무명(박서준 분)과 아로,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 '화랑' 전체 전개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의 '왕밍아웃'은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드디어 각성하기 시작한 삼맥종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삼맥종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로를 향한 그의 직진 역시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하며 극을 '하드캐리'하고 있는 것.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무명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로를 위로하며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설렘을 안겼다. 
"어떤 놈 때문에 상처 받은 거라면 그 놈을 죽일거야 그 놈이 걱정돼서 우는 거라면 그 놈을 죽일 거야"라고 거칠게 말하다가도 "나한테 백성은 너 하나야"라며 달콤한 고백을 하는 삼맥종에 아로 역시 "현기증 난다"라며 흔들리기도 했다. 
이처럼 정치면 정치, 로맨스면 로맨스까지 다 해내는 삼맥종, 박형식의 활약에 '화랑' 역시 나날이 재미를 더하는 중. 과연 오늘(17일) 공개되는 박형식의 '왕밍아웃'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화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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