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법원은 왜 박유천이 아무런 죄가 없다고 했을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1.17 12: 30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 주장이 모두 허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아무런 죄가 없는 박유천에 대해 A씨가 돈을 갈취하기 위해서 고소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박유천에 대한 무고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형사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재판부는 A 씨와 그 일당인 B 씨와 C 씨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의 모든 범죄를 인정했다. A 씨는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그날 유흥업소에서 A 씨는 충분히 도망칠 수가 있었고 성폭행을 당한 직후 박유천의 일행들과 춤을 추면서 함께 놀았고, 이후에 경찰에 신고하거나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가 박유천의 소속사와 만나 돈을 목적으로 협박했다는 것 또한 명백하다고 밝혔다. A 씨와 B 씨 그리고 C 씨는 박유천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만나서 박유천의 범죄를 수사기관에 고소하거나 언론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여러 차례 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결렬되자 A 씨는 강남경찰서에 박유천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재판부는 “A 씨와 그 일당들이 박유천으로부터 사과를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돈을 갈취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 씨와 일당들에 대해 실형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히면서 피해자인 박유천이 씻을 수 없는 피해를 보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동기나 경위 협박의 내용 갈취하거나 한 사건의 범행 죄질이 불량하다. 유명 연예인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게 됐다. 언론사는 연일 대서특필하여 이 사건을 보도했다.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박유천은 하루아침에 성폭행범으로 몰려 엄청난 정신적 고통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보았을 뿐 아니라 씻을 수 없는 치명상을 입었다. 아무런 죄가 없는 박유천은 극심한 고통을 받았고 연예활동 재개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A 씨와 일당들에 대한 실형이 선고되자 재판 현장을 찾은 박유천의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뻐했다. 법원은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토대로 박유천이 억울하게 성폭행범이라는 누명을 썼다는 것을 확인했다. 모든 혐의를 벗은 박유천이 팬들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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