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서인국 or 조진웅..tvN 드라마 최다출연 男주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19 08: 16

개국 10주년, 어느새 지상파를 위협하는 '드라마 왕국'으로 성장한 tvN이다. 이제는 '믿고 본다'는 평이 어색하지 않은 이 왕국을 접수한 '진짜 왕'들은 누굴까? tvN 드라마 10년사, 가장 많은 주인공을 따낸 남자 배우들을 살펴봤다. 
◆서인국
'tvN의 아들' 서인국이 단연 돋보인다. 2009년 엠넷 '슈퍼스타K' 최종 우승자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니 태생부터 tvN의 모태인 CJ E&M 소속인 셈. 2012년에는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응답하라 1997' 주인공 윤윤제를 따냈고 단숨에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그는 주연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고 2년 뒤에는 '고교처세왕'에서 이민석으로 1인 2역까지 해냈다. 지상파는 물론 스크린까지 접수한 서인국은 tvN과 계열을 같이 하는 OCN '38사기동대'에서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를 연기하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tvN도 이를 인정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tvN10 어워즈에서 서인국은 'made in tvN' 상을 받았다. 그는 "윤윤제는 지금까지 여러 드라마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게 된 계기다. '응칠'은 다른 드라마나 캐릭터를 만날 때 접근 방법을 스타트하게 해 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서강준x조진웅
지난해 말 초호화 캐스팅으로 tvN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인 '안투라지' 속 주인공들도 단골 손님들이다. 서강준은 지난해 '치즈인더트랩'의 백인호, '안투라지'의 차영빈으로 차세대 배우임을 인정받았다. 
조진웅은 '시그널'로 tvN 첫 출연 만에 시상식에서 단숨에 대상을 거머쥐었다. '시그널' 속 이재한으로 완벽하게 분해 안방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 덕분이었다. 이후 그는 차기작도 tvN에서 골라 '안투라지'의 김은갑으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이성민x이제훈
tvN을 드라마 왕국으로 성장하게 만든 시작이 '응답하라' 시리즈였다면 임팩트 있게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은 '미생'이다. 오상식을 맡은 이성민은 임시완과 함께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이며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2년 뒤 그는 '기억'으로 돌아왔다. 잘나가던 변호사였지만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박태석을 연기하며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미생'에 이어 '기억'까지 이성민이 아닌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없었다. 
이제훈도 '시그널'에 이어 차기작을 tvN 드라마로 택했다. '시그널'에서 박해영 경위로 김혜수-조진웅과 같이 안방을 접수한 그는 2월 3일 방송 예정인 '내일 그대와'에서 180도 달라졌다. 신민아와 달콤한 시간여행 로맨스를 예고하며 '로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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