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비, 자필로 김태희와 결혼 발표 “훌륭한 남편될 것”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17 13: 05

가수 비가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17일 오전 비는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간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며 시간과 장소는 비밀로 부쳤다.

한편 두 사람은 2013년부터 공개열애 중이다. 아래는 비 자필편지 전문. / yjh0304@osen.co.kr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모두 건강하신지요.
정지훈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간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0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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