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는형님’ 강호동, 비♥김태희 결혼 예상한 강스트라다무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17 15: 00

‘아는 형님’의 강호동이 알고 보니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커플의 결혼을 예상하고 있었다. 강호동은 비가 프러포즈송 ‘최고의 선물’을 들고 나왔을 때 자신만의 촉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듯하다.
비는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방송에서 처음으로 신곡 ‘최고의 선물’ 무대를 선보였다.
비의 무대에 형님들이 환호를 보냈고 무대 후 비가 ‘최고의 선물’이 프러포즈송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강호동은 먹이감을 찾은 듯 눈빛이 반짝해졌고 비에게 “여자친구 생각하면서 가사를 쓴 거야?”라고 물었다.

형님들은 비가 연인인 김태희에게 하는 프러포즈라고 몰아갔고 생각지 못한 상황에 비는 당황하면서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는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거기다 촉이 발동한 강호동은 “지금 결혼발표 하는 거냐”며 흥분했고 형님들은 박수를 치며 “축하해”라고 했다. 강호동은 더 나아가 “지금 당장 할 거냐? 지금 보고 있으라고 했냐”며 “날짜를 잡았냐”고까지 물었다.
폭풍 질문을 받은 비는 포기한 듯 표정을 지었고 형님들에게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신곡 나왔는데 묻힐 수 있다”며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17일 비와 김태희가 오는 2월 결혼한다고 발표한 것. 비는 자필편지로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라고 했고 김태희 측도 “김태희와 정지훈이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는 지난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김태희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며 김태희 언급을 최대한 피하는 모습을 보여 결혼을 전혀 예상 못했는데, 강호동은 비의 신곡 ‘최고의 선물’이 프러포즈송이라는 설명을 듣고 비와 김태희가 곧 결혼할 거라고 예상, ‘강스트라다무스’라고 해도 될 정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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