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폭군' 이제동, 완벽한 연계 플레이로 이영호 격파...4강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17 19: 40

상대를 예상을 넘어서는 두뇌 플레이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반응까지 현역 시절 테란전 승률이 가장 높았던 '폭군'의 경기력이 절로 떠올랐다. '폭군' 이제동이 이영호를 상대로 ASL 4강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제동은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이영호와 4강 1세트서 기막힌 측면 럴커 드롭 성공 이후 동물적인 감각으로 이영호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송병구와 8강전서 빠른 스포닝풀을 선택했던 이제동은 이날 경기서는 시작부터 노스포닝 3해처리를 선택하면서 이영호의 허를 찔렀다. 이제동의 준비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럴커 생산을 위한 레어를 빨리 올린 그는 측면 지역에 럴커를 드롭시키면서 이영호의 본진을 마비시켰다. 

가까스로 이영호가 두 곳의 공격을 모두 걷어냈지만 이제동이 주도권을 쥔 상태였다. 이영호는 만회를 위해 드롭십을 운용했지만 이제동은 스컬지로 이영호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디파일러까지 확보한 이제동이 주력 병력을 움직이자 이영호는 역부족임을 실감하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 4강 2회차
▲ 이영호 0-1 이제동
1세트 이영호(테란, 7시) [태풍의 눈] 이제동(저그,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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