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최종병기' 이영호,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반격...승부 1-1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17 20: 03

'폭군'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최종병기' 이영호의 반사신경이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숙명의 라이벌 답게 '리쌍록' ASL 4강전이 1-1 원점이 됐다. 이영호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보이면서 반격에 나섰다. 
이영호는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4강 2세트서 이제동의 럴커 압박을 기막히게 막아내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앞선 1세트와 달리 이제동은 노스포닝 3해처리 대신 앞마당 이후 스포닝풀과 해처리를 가져가는 일반적인 빌드를 선택했다. 이영호 또한 앞마당 이후 엔지니어링 베이에서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배럭스 숫자를 5개까지 늘렸다. 

먼저 칼을 뽑은 쪽은 이제동. 이제동은 4기의 럴커를 이영호 진영 가까운 곳 언덕에서 준비하면서 이영호의 병력을 중앙으로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여기까지 분위기는 이제동이 좋았지만 상대는 이영호 였다. 
이영호는 이제동의 럴커 공세를 기막히게 막아내면서 추가로 들어온 럴커 공격을 또 방어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영호는 7시 지역으로 병력을 보내 이제동의 확장 기지를 노렸다. 이제동이 급하게 병력을 보냈지만 이영호가 럴커를 신들린 반사신경으로 솎아내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 4강 2회차
▲ 이영호 1-1 이제동
1세트 이영호(테란, 7시) [태풍의 눈] 이제동(저그, 1시) 승
2세트 이영호(테란, 5시) 승 [서킷 브레이커] 이제동(저그,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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