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최종병기' 이영호, "리쌍록, 한 끗 차이로 이겼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17 21: 13

스타1에서 다시 벌어진 '리쌍록'은 명승부 그 자체였다. 1374일만의 '리쌍록', 스타1만 따진다면 1835일만의 '리쌍록'서 이영호가 웃었다. 
이영호는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KT 기가 인터넷' ASL 시즌2 이제동과 4강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이영호는 "올라가서 너무 기쁘다. 스스로도 내 자신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승자와 패자가 있지만 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힘들게 올라간 만큼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경기가 끝나고 정말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세트와 4세트를 지면서 힘들었다. 정말 한 끗 차이로 올라간 것 같다"라고 이제동과 쉽지 않았던 4강전을 회상했다. 
이영호의 결승 상대는 염보성. 이영호는 "동족전 결승이 나왔다. 선수들이 하는 건 노력 밖에 없다. 테테전의 끝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보성이 형이 아무래도 뭔가 많이 내려놨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성이형은 떨어져도 편하게 한다고 하지만 농담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결승을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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