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혜수 "HIV 환자보다 무서운 것? 당신들 편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17 22: 35

'낭만닥터 김사부'의 김혜수가 HIV 감염 환자 수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번외편인 '김사부의 첫사랑'에서는 HIV 감염 환자 수술을 맡은 김사부(한석규 분)와 그에게 수술을 부탁한 이영조(김혜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사부와 강동주(유연석 분), 남도일(변우민 분) 등은 이영조가 부탁한 HIV 감염 환자 수술을 앞두고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앞에 장기태(임원희 분), 송현철(장혁진 분)이 막아섰다. 장기태는 "사적인 감정으로 수술 진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송현철은 "이영조가 사적으로 부탁 안 했으면 수술 했겠냐. 못했다"고 수술을 반대했다.
이를 듣고 있던 이영조는 "그렇다. 내가 사적으로 부탁했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사람 하나 쌩으로 죽을 거 같아서"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그래서 십 몇 년 전에 헤어진 사람한테 찾아와서까지 부탁 좀 했다. 그게 그렇게 나쁘냐"며 "안다. HIV 감염 환자 수술하는 거 무서울 거다. 그거보다 무서운 게 뭔지 아냐. 그거 보다 무서운 건 당신들 편견"이라고 일갈했다.
또한 이영조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하지도 않으면 그게 더 심각한 일 아니냐. 더 넓게 생각해달라. 부탁해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yjh0304@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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