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 고아라에 입맞춤..박형식 어쩌나 [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7.01.17 23: 03

 박형식과 고아라, 박서준의 화살표가 엇갈렸다.
1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 10회에서는 선문에서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도 더 결속되어 가는 선우(박서준), 삼맥종(박형식), 수호(최민호), 반류(도지한) 등 화랑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려됐던 축연 화랑들의 축연무대는 성공적이었다. 당초 북을 찢으라는 지시를 받고 고민했던 반류는 결국 북을 찢지 않는 선택을 했지만, 결국 북은 찢어졌다. 그럼에도 우륵(김원해)의 능력으로 결국 축연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박수를 받았고, 박영실(김창완)은 불쾌해하며 자리를 떴다.

이 과정에서 태후(김지수)와 삼맥종의 대화를 엿들은 아로(고아라)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 펼쳐졌다. 삼맥종이 진흥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로를 태후가 제거하려고 한 것. 아로는 '왕을 보았느냐'라는 태후의 질문에 해당 사실을 솔직히 말해 죽을 위기에 처했다.
이를 막아낸 것은 뒤늦게 달려온 삼맥종이었다. 삼맥종은 칼을 막아내고, "이 아이는 내 백성이다. 유일하게 왕을 위로하는 백성"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삼맥종'이라 부르는 태후에게 "삼맥종이 아니고 진흥이다. 이 나라의 왕"이라고 외치고, 아로를 데리고 빠져나갔다.
삼맥종은 힘든 상황에 고민도 하지 않고 흡족해했다. 아로에게는 "넌 왕의 얼굴을 아는 유일한 백성이다. 특별한 사람"이라고 했다. 또 나중에 술을 마시면서는 아로가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을 안 첫 번째 사실이라는 것에 기뻐하기도 했다.
삼맥종은 이후 자신을 어려워하는 아로에게 "소중하고 절실하다"는 말로 설레임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로의 마음은 선우를 향했다. 자신을 피하는 선우에게 가서 자신의 마음을 에둘러 전한 것. 이후 서로의 마음이 확인됐다. 쓰러진 선우를 걱정해 인공호흡을 하며, 울며 마음을 고백한 아로에게 선우가 입맞춤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화랑은 낭두들과 짝을 맺었다.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고, 단세(김현준)는 선우와 한 팀이 됐다. 또한 삼맥종을 곁에서 지키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실제 나이보다 20세 낮은 낭두로 들어온 파오(유재명)는 보는 이를 웃게 만들었다. / gato@osen.co.kr
[사진] '화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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