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다시 만나요"..아이오아이, 이별송으로 전한 재회의 약속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18 08: 59

"내리는 비가 그칠 때쯤에 그때 다시 만나요. 우리 다시 웃으며 함께 있을게요."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기분 좋은 마지막 선물을 줬다. 신곡 '소나기'를 18일 기습 발표하면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멤버들에게도 아이오아이로서의 추억을 담아 전했다.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팬들과 작별하는 아이오아이만의 의미 있는 방식으로, 음원차트 '올킬'까지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발매 전 특별한 프로모션도 없던 곡이라 더 대견한 성과다.
'소나기'는 아이오아이가 팬들에게 전하는 완벽한 이별 선물이다. 멤버들이 직접 마지막 곡으로 결정해 발표한 곡이라 의미가 있다. 그만큼 멤버들이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잘 담겨 있는 곡이기도 하다. 특별한 팬송의 느낌.

"이 비가 머리 위로 쏟아지면/흠뻑 젖고 말겠죠 내 마음도/머물러줘요 아직까진 그대 없이 나 혼자 이 비를 맞기엔/아직 어리고 조금 무서워 금방 그칠 거란 걸 뻔히 다 알면서도 그댈 찾네요."
보이그룹 세븐틴 멤버 우지가 작업한 이 곡은 헤어짐의 슬픔을 소나무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소나기처럼 지금은 슬프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담긴 곡. 아이오아이가 이달 10개월의 활동을 끝으로 해체하게 되지만, 지난해 10월 열렸던 쇼케이스에서 "5년 뒤 재결합" 약속을 했던 만큼 '소나기'에도 멤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나 정말 그대를 만나 행복했던 많은 추억들을 빗물에 잃지 않아요/내리는 비가 그칠 때쯤에 그때 다시 만나요/우리 다시 웃으며 함께 있을게요."
아이오아이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는 단독콘서트 '타임슬립'을 끝으로 사실상 8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된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마지막까지 예쁜 추억의 노래로 이별의 인사를 전하고, 또 재회를 약속하며 팬들에게 '안녕'을 말한 아이오아이. 특별한 '소나기'의 약속처럼 아이오아이가 다시 만날 재회의 날이 기다려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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