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른 길이 있다'(감독 조창호, 19일 개봉)가 김재욱과 서예지 두 배우의 매력이 돋보이는 미공개 포스터 스틸 6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아련하게 먼 곳을 응시하는 김재욱의 모습과 카메라와 시선을 맞추는 듯 몽환적인 시선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서예지의 모습은 차분하게 시선을 잡아 끈다.
메인 포스터와 달리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과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을 담아낸 스틸은 두 인물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포스터를 통해 공개되지 않은 눈 밭에 누워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한 겨울 꽁꽁 언 강 위에 누워 있는 듯 편안하고 안정돼 보인다.
스틸 속 차분하고 단정한 분위기의 두 사람의 모습은 환상적인 케미를 완성해 더욱 신비롭게 다가온다. 오랜만에 포스터 촬영으로 만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순식간에 각자의 역할에 몰입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
이번 포스터 촬영은 영화 '글로리데이', '초인', '범죄의 여왕', '최악의 하루', '연애담', 그리고 드라마 '또 오해영', '청춘시대', '혼술남녀', '구르미 그린 달빛', '내성적인 보스' 등을 작업한 이승희 포토그래퍼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희 포토그래퍼와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완성된 포스터 컷들은 두 배우가 영화 속에서 선보일 이색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안겨주고 있다.
미공개 포스터 메이킹 스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른 길이 있다'는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두 사람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다른 길이 있다' 스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