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I.O.I 측 "'소나기', 멤버 투표로 고른 곡..진심 느껴지길"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18 10: 57

마지막 선물 같은 곡이다. 이별의 아쉬움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것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다시 만나자는 약속까지 진심을 둘러 담은 노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신곡 ‘소나기’의 이야기다.
아이오아이의 활동은 오는 20일부터 개최되는 '타임슬립' 콘서트가 마지막이다. 콘서트 이후 1월 말까지 정식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콘서트 이후의 스케줄은 잡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18일 0시 마지막 신곡 ‘소나기’를 발매했다. 그리고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쓸었다.

보이그룹 세븐틴 멤버 우지가 작업한 ‘소나기’는 헤어짐의 슬픔을 소나무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소나기처럼 지금은 슬프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담긴 곡. 아이오아이가 이달 10개월의 활동을 끝으로 해체하게 되지만, 지난해 10월 열렸던 쇼케이스에서 "5년 뒤 재결합" 약속을 했던 만큼 '소나기'에도 멤버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앞서 아이오아이가 B1A4 진영의 곡을 녹음했다는 소식이 한 차례 전해지면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오아이는 ‘소나기’와 진영의 곡, 그리고 또 하나의 곡을 녹음을 마친 상황이었고, 어떤 곡으로 아이오아이의 마지막을 장식할지 고심했다.
한 관계자는 OSEN에 “마지막 신곡 발표를 앞두고 정말 고민이 많았다. 멤버들끼리도 많은 논의를 했고, 어떤 곡이 좋을지 발매 당일까지도 결정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에 직접 멤버들이 투표를했고, ‘소나기’를 발매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따로 방송활동은 없고, 이번 콘서트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팀이 해체된다고 해서 마냥 아쉬워 할 일은 아니다. 11명의 이후에도 각자 가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서로 적잖은 영향을 주고받을 전망. 매력과 실력을 이미 인정받은 이들이기에 함께하며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미 데뷔한 4명은 각자의 팀에서, 다른 7명은 새로운 프로젝트로 팬들을 만나게 될 예정.
아이오아이 활동이 이후 펼칠 활동에 풍부한 밑거름이 됐음은 자명하다. 미리 쌓아 올린 인지도와 팬덤은 물론 다양한 무대 경험과 방송 경험이 벌써 탄탄하게 쌓였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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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나기'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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