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주토피아'와 평행이론 #입소문 #콤비플레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18 10: 56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가 지난해 히트한 '주토피아'와 흥행 닮은 꼴로 2주차에 사전 예매량 및 일일 관객수가 오히려 반등 하는 추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래 '주토피아'보다 빠른 속도로 새해 애니메이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모아나'가 개봉 2주차인 17일  일일 관객수가 전날 대비 반등했을 뿐 아니라, 사전 예매량 역시 개봉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개봉 2주차에도 변함없는 흥행을 예고했다. 이대로면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금주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둔 바. '겨울왕국', '빅 히어로', '주토피아'를 이어 디즈니 겨울 애니메이션의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들어서도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CGV 골든에그지수, 롯데시네마 관람평점 등 실제 관객 평점 모두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높은 관객만족도와 그에 따른 입소문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모아나'는 한겨울에 태평양으로 떠난 듯한 모험과 실사 같은 완벽한 비주얼, 귀엽고 진취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중독성 강한 OST까지 다양한 관람 포인트로 전 세대 각계각층의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OST의 경우 최근 더빙 버전 '모아나' 가창을 맡은 소향의 'How Far I’ll Go' 한국어 버전 '나 언젠간 떠날 거야'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가수 소향과 OST에 대한 관심이 동시에 증폭되고 있다. 자막 버전과 더빙 버전 모두 캐릭터와의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2회 필람 무비'로 재관람 열풍까지 이어지고 있어, 설 연휴까지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모아나'는 개봉 2주차에도 꾸준한 예매율 유지 및 역주행을 예고하는 상승세,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만장일치 관객 호평과 평일 관객 수까지 '주토피아'의 흥행 그림과 닮아 있어 눈길을 끈다. 모아나&마우이의 콤비 플레이가 '주토피아' 닉&주디를 연상케 한 데 이어 흥행 패턴까지 같은 '모아나'&'주토피아' 평행이론이 주목 받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모아나', '주토피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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