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곡 불찰"..'DJ' 박명수, 두 번의 사과..대중 받아줄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18 11: 47

 방송인 박명수가 유명 DJ 하드웰과 쥬월즈&스팍스의 불법 음원을 사용한 의혹에 한 차례 더 사과한 가운데, 대중은 그의 사과를 받아줄까.
박명수는 18일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인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1부에서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논란은 하드웰, 쥬월즈&스팍스가 지난 17일 각각 자신의 SNS에 공개적으로 박명수를 향한 글을 게재한 후 수면 위로 떠올랐다. 특히 쥬월즈&스팍스는 "이런 일이 당신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라"며 박명수의 영상을 올리기도.

앞서 박명수는 서울의 한 대형클럽에서 열린 EDM 공연에서 해당 음원을 사용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단 선곡이 잘못된 건 맞다"며 "대형클럽 옥타곤에선 불법다운파일은 음질저하로 사용치 않고 aiff 파일을 대부분 사용한다. 순간적으로 선곡을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 앞으론 좀 더 선곡에 신경쓰겠다. 하드웰과 원작자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다. 더 좋은 set으로 보답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가 빠졌다는 지적이 일었고, 박명수는 자신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금 사과문을 발표한 것.
이날 박명수는 "잘못된 선곡에 있어서 많은 질타를 해 주시는데 잘못된 선곡은 제 불찰이다"며 "신중하지 못한 점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 어린 사과가 중요한데, 그건 제가 잘못한 거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매사에 임하겠다는 말씀드리겠다. 걱정하신 분들, 같은 디제잉하는 분들 입장에서 걱정하고 많이 꾸짖으셨는데 신중하게 임하도록 하겠다. 잘못된 것에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SNS와 라디오를 통해 두 차례 사과했다. 그의 사과를 대중이 받아들일지는 지켜볼 일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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