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트레이드 부진…메츠, 외야 교통정리 골머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1.18 12: 30

[OSEN=이인환 인턴기자] 뉴욕 메츠가 외야수 교통정리에 애를 먹고 있다. 제이 브루스의 트레이드가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뉴욕 메츠는 지난 12월 1일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4년 1억 1000만 달러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메츠는 세스페데스와 재계약으로 커티스 그랜더슨(35)과 제이 브루스(29), 유망주 마이클 컨포토(23) 등 기존 외야수 중 한 명은 정리해야한다
MLB.com는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이 교통정리를 위해 컨포토나 그랜더슨보다는 브루스를 트레이드를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앨더슨 단장은 "메츠의 샐러리 구조상 브루스를 정리해야지 불펜 보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메츠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딜슨 에레라(22)를 내주며 브루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브루스는 신시내티 시절에 비해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루스는 2016시즌 타율 2할5푼 출루율 3할9리에 33홈런을 쳤지만 메츠에서는 고작 8홈런에 그쳤다.
현재 브루스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가 없다. 메츠는 베테랑 외야수나 장타자를 찾는 팀들과 브루스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하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FA 시장에서 외야수 보강을 마무리하고, 텍사스 레인저스가 브루스 대신 마이크 나폴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트레이드 논의도 결렬된 상황이다.
브루스가 메츠 이적 이후 '공갈포'로 돌아간데다 수비에서도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FA 시장에 장타자들이 많이 남은 상황이라 브루스는 후순위로 밀려난 것이다. MLB.com은 "오프시즌 시장 상황 때문에 메츠의 외야 교통정리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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