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품는 중"..'다시첫사랑' 명세빈 복수 예고, 20% 찍을까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18 13: 19

명세빈이 "열심히 독기 품고 있는 중"이라며 통쾌한 복수극을 예고했다. 과연 이와 같은 예고는 시청률 20% 돌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8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는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윤창범 PD를 비롯해 배우 김승수, 명세빈, 박정철, 왕빛나가 참석했다. 
'다시, 첫사랑'은 첫사랑에 갇혀 사는 남자와 첫사랑을 지운 여자가 8년 만에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특히 하진(명세빈 분)을 둘러싼 두 남자 도윤(김승수 분)과 정우(박정철 분)의 대립, 이를 질투하는 악녀 민희(왕빛나 분)의 사랑과 갈등이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여주인공 하진이 언제쯤이면 속 시원한 복수를 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하진 역을 연기 중인 명세빈은 "많은 분들이 저의 복수를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저 또한 과거와 다른 현실에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라며 "어떤 일이 와도 또 일어서는 마음으로 강하게 점점 단단해지게 나아가면서 복수를 넘어서 삶을 개척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또다른 사건을 예고했다. 
'다시, 첫사랑'의 연출을 맡은 윤창범 PD 역시 하진 역에 대해 "하진이란 인물을 통해 우리 삶의 모던한 여성의 대변인으로 탈바꿈하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고 그런 부분이 현실에서 펼치지 못한다고 하면 드라마 속에서나마 펼쳤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하진 캐릭터가 펼칠 복수극을 기대하는 이들 덕분인지 '다시, 첫사랑'은 일일극 시청률 1위를 달리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적의 비결로 "팀워크"를 꼽은 윤PD의 말처럼 배우들은 서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김승수는 명세빈에 대해 "명세빈을 만나게 돼서 큰 행운이다"라며 "명세빈 씨의 이미지에서 하진을 많이 느끼기도 하고 성실함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연기자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명세빈 역시 "함께하면 굉장히 좋은 배우다. 편하고 감정을 같이 끌어준다"라며 화답하기도. 
마지막으로 명세빈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몰라서 어떻게 강하게 복수할지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열심히 독기를 품고 있다"라며 강렬한 예고를 날렸다. 
이에 하진과 도윤을 가로막는 악녀 민희 역을 연기 중인 왕빛나 역시 "애절한 OST가 나온다던가 타이틀 영상에 두 사람이 나올 때마다 다시 가슴이 뛰는 느낌이 난다. 저도 아줌마고 주부이지만 저의 마음도 흔들 정도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극에 몰입했음을 알렸다. 
이와 같이 극중의 주인공들마저 몰입하게 만드는 '다시, 첫사랑'은 본격 2막을 맞이해 하진과 도윤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왕빛나의 악행의 절정, 박정철의 진실이 밝혀질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과연 '다시, 첫사랑'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일일극 왕관을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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