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에 반한 맨유, 1년 아닌 '2년 더 뛰자' 요청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8 14: 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에게 2년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맨유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빠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맨유에 합류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노쇠화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키고 연일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정규리그에서 14골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골을 넣었다.
맨유가 반하지 않을 수가 없는 활약이다. 맨유로서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노쇠화에 대한 걱정을 접고 더 뛰었으면 하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유가 이브라히모비치를 2년 더 뛰게 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하며 1+1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을 뛰고 옵션으로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계약이다. 그러나 맨유는 기존의 계약을 뒤엎고 새로운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에서 2019년 6월까지 뛴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로부터 이런 대접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되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입단 초기 슬럼프에 빠지며 11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치는 등 매우 부진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을 되찾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예전과 같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득점 랭킹도 급상승해 어느덧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로서는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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