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이름은', 내한까지 30만..신카이 마코토 볼수있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18 15: 13

영화 '너의 이름은'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300만 관객까지 단 32만 명을 남겨두고 있다.
'너의 이름은'은 지난 17일 하루 동안 9만 3,3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68만 247명을 기록했다.
앞서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홍보차 찾은 한국에서 300만 관객이 넘으면 다시 한국을 찾겠다고 공약을 내건 바, 과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가능성은 밝다. 18일 개봉한 영화 '공조'와 '더 킹'이 동시에 개봉했지만 300만 명까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계속해서 달린다면 300만 달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조'와 '더 킹'의 추이가 변수다. 두 편의 영화가 극장가의 대부분의 파이를 가져간다면, 때문에 '너의 이름은'의 드롭율이 예상보다 크다면 300만이 힘들수도 있다.
'너의 이름은' 측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내한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것도 이 부분 때문이다. '너의 이름은' 측 관계자는 "기대를 해볼 수도 있지만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했고 너무 좋은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00만이 넘게 되면 감독님이 오겠다고 공약을 한 터라 기대를 하고 있다"며 "만약 오게 되면 이번 작품으로 새롭게 감독님께 '입덕'한 팬분들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300만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지금 같은 기록은 매우 놀라운 일. 주로 덩치 큰 블록버스터들이 흥행하는 국내 극장가에서 '너의 이름은'의 이와 같은 흥행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때문에 비록 300만이 넘지 못한다 하더라도 신카이 마코토의 내한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역시 '너의 이름은' 측은 조심스러워했다. '너의 이름은' 측은 "300만이 넘지 못했다 하더라도 감독님이 내한을 원하신다면 추진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내한을 추진한다고 해서 올 수 있는게 아니라 감독님의 결정에 달려있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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