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남우주연상.."영화가 세상 바꿀수 있다"[올해의 영화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18 19: 59

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밀정'으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이날 "이병헌이 후보에서 빠지니까 나에게 기회가 오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훌륭한 배우들과 연기할 수 있다는게 행운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흔히 영화 한 편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겠나 말씀하신다. 맞는 말씀일 수 있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매체 한계점 때문에 효과가 며칠 밖에 가지 않는다고 해도 그 순간에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조금씩 세상이 바뀌어나가는거겠지"라며 "이 트로피가 소중한 가치가 있다면 그런 의미있는 작업 연기할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준다는거다.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의미있고 가치있는 배우로 묵묵히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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