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정효근-정영삼, 전자랜드 3연승 이끌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1.18 20: 48

정효근과 정영삼이 전주 KCC 이지스전서 공수 빛을 발하며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3연승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서 KCC를 71-61로 물리쳤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4위 원주 동부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반면 KCC는 2연패에 빠졌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였다. 5위 전자랜드는 4위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8위 KCC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1승이 절실했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분위기였다. 커스버트 빅터를 필두로 박찬희 정효근 정영삼 등 국내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했다. 반면 KCC는 에릭 와이즈가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의 부족했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18-12 리드였다.
2쿼터 KCC가 추격전을 벌였다. 에릭 와이즈와 이현민, 송교창 등을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전자랜드는 아이반 아스카가 고군분투했다. 전반은 전자랜드의 29-25 리드였다.
3쿼터 전자랜드의 공격이 다시 살아났다. 아스카가 맹활약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KCC의 림을 공략해 두 자리수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KC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송교창과 이현민, 리오 라이온스가 적절히 득점에 가세하며 3쿼터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가 1점 앞선 채 시작된 4쿼터도 치열했다. 전자랜드 정영삼이 2점슛을 넣자 KCC 송교창이 곧바로 3점포로 맞불을 놓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쿼터 막판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았다. 전자랜드 정효근과 정영삼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승부처서 연이어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효근이 16점 6리바운드 2도움, 정영삼은 9점 3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했다. 박찬희는 13점 10도움 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dolyng@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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