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27점 17R' 모비스, 오리온 상대로 2연패 탈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18 20: 55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오리온과 홈경기서 71-64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모비스는 15승 16패로 6위를 유지했고, 3위 오리온은 21승 11패가 돼 선두권 추격에 실패했다.

2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은 찰스 로드가 됐다. 로드는 이날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27득점과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모비스의 골밑을 든든히 했다. 함지훈도 11득점 8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에 15점씩을 넣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온 두 팀의 균형은 2쿼터에 살짝 무너졌다.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바탕으로 조금 치고 나왔다.
그러나 승부처는 3쿼터였다. 로드가 3쿼터에만 14점을 넣은 모비스는 승부를 뒤집고 54-48로 앞서갔다. 오리온이 헤인즈를 내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모비스는 오리온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들어 로드가 잠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함지훈이 3점슛을 포함해 7점을 몰아 넣으며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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