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대로’ 솔비 “과거 동영상 루머..어머니 쇼크로 입원”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18 22: 23

 ‘말하는대로’에 출연한 솔비가 우울증을 극복하고 세상과 소통을 시작한 이야기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솔비는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서 출연해 그간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솔비는 ‘SNS 괜찮은가요?’라는 타이틀로 토크 버스킹을 했다. 이날 솔비는 “스타라는 꿈이 있었다. 누군가에게 위로와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꿈을 이뤘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6개~7개 하다보니까 건강도 안 좋아지더라. 방송 프로그램 나가도 짜증이 나고 막말해버리고 감정을 표출해버리고 브레이크가 없는 스포츠카였던 거 같다. 인터넷 들어가 보니까 인터넷 댓글에 안 좋은 댓글들이 있었는데 상처를 받았던 거 같다. 내가 예뻐지면 무기가 될 줄 알았다. 회사와 상의도 없이 생방 일주일 전에 성형을 했다. 비호감 낙인이 찍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후 SNS로 제가 아닌 다른 인물의 동영상이 ‘솔비’라는 이름으로 퍼졌다.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당황그럽다. 내가 아닌 걸 알면서도 불안해지더라. 내가 아닌데 그 때부터 SNS에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엄마가 그 일로 쇼크로 병원에 입원 하셨다. 지금 우리가 SNS를 통해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피해자는 있지만 범인을 잡을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세상이 미웠지만, 솔비는 세상과 화해를 시작했다. 전국을 돌며 사람들과 만났고, 인터넷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 과정에서 만난 실종 아동들의 이야기를 접했고, 자신에게 상처가 됐던 SNS를 통해 실종아동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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