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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포수' 로드리게스, 압도적 득표로 첫 도전 HOF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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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명포수 '퍼지' 이반 로드리게스가 첫 도전 만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수요일에 열린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총 442표 중 336표를 얻으며 76%의 지지율로 명예의 전당 입성 조건을 달성했다. 로드리게스는 마찬가지로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를 통과한 제프 배그웰(1루수, 86.2% 투표율), 팀 레인스(외야수, 86%)와 함께 올 6월 30일 뉴욕 쿠퍼스타운에 헌액된다.

로드리게스는 2017년 명예의 전당 멤버 중 유일하게 첫 투표(팀 레인스 10수, 배그웰 7수)로 쿠퍼스 타운으로 입성하는 선수이다.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은 포수에게 문이 좁은 편이였다. 투표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포수는 9명에 불과하다.

특히 포수로 명예의 전당 첫 도전에 오른 것은 1989년 쟈니 벤치 이후 두 번째로 있는 일이다. 전설 요기 베라나 칼튼 피스크도 첫 투표로는 실패하고 두 번째 투표에서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로드리게스는 1991년 데뷔한 이후 2002년까지 텍사스에서 뛰었다.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로 FA로 이적한 로드리게스는 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그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를 걸쳐 2011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로드리게스는 21년의 선수 경력 동안 총 14번 올스타로 선정되었고 13번의 골드글러브를 획득하였다. 또한 1999년 아메리카리그 MVP로 선정된 로드리게스는 커리어 동안 타율 2할9푼6리와 31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공수를 모두 갖춘 포수의 대명사였다. /mcadoo@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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