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김주혁 "이유영과 공개연애, 오히려 더 편하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19 10: 53

 (인터뷰②에 이어) 사실 김주혁은 2세 배우이지만, 아버지 故김무생의 후광 없이 천천히 조연부터 자신의 길을 닦아온 연기력이 좋은 배우다.
드라마 ‘무신’ ‘떼루아’ ‘프라하의 연인’ ‘카이스트’ ‘흐린 날에 쓴 편지’, 영화 ‘비밀은 없다’ ‘좋아해줘’ ‘뷰티 인사이드’ ‘나의 절친 악당들’ ‘커플즈’ ‘방자전’ ‘아내가 결혼했다’ ‘광식이 동생 광태’ ‘싱글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왔다.
김주혁은 19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요즘은 캐릭터를 보고 작품을 선택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 같다. 이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무조건 하고 싶다"며 "연기를 하고 싶은 기운이 충만하다. 무엇을 만나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있는 작품이 있다. 그 감정이 뭐라고 정확히 말은 못하겠지만"이라고 작품 선택 기준을 밝혔다. 

이어 "내 자신을 포장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예를 들어 가식을 떤다거나, 괜한 무슨 척 같은 것을 잘 못 한다"고 했다. 남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고 포장하는 성향은 아니지만, 뜻하지 않게 열애가 공개되면 사실대로 '쿨하게' 인정하는 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후배 배우 이유영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17살 차이인 두 사람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출연하면서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고, 촬영을 마친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열애를 인정한 것에 대해 “사실 이제는 공개 연애가 편하다”라며 “이제는 숨길 나이는 아닌 것 같다. 물론 저희는 공개할 생각이 없었지만 누군가 사진을 찍어서 올리셨다. 사실이니까 인정한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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