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대' 엑소, 4년 연속 대상..방탄은 앨범·트와이스는 음원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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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대' 엑소, 4년 연속 대상..방탄은 앨범·트와이스는 음원상[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19 22: 43

보이그룹 엑소가 '서울가요대상'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본상과 팬덤스쿨상을 비롯해 대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한 것.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는 각각 최고 앨범과 음원으로 꼽히면서 '대세'임을 입증했다.

엑소는 19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6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웠던 3년 연속 대상의 기록을 또 엑소가 경신한 셈이다. 2016년 가요 시상식 'AAA'를 시작으로 멜론, 마마, 골든디스크까지 다섯 번째 대상이다.

엑소는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 SM 식구들 너무 감사한 사람이 많다. 감사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열심히 도와주시는 매니저형들, 스태프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 우리는 여러분들이 만들어주는 것 같다. 항상 열심히 하는 엑소가 되겠다. 팬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엑소는 "우리 엑소가 '서울가요대상'에서 4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 이수만 선생님, SM 식구들, 멤버들, 가족들 정말 감사드린다. 인생의 좌우명이 '후회없이 살자'인데, 태어나서 후회없이 한 일은 엑소가 된 것 같다. 살아하는 엑소엘 만나서 정말 행복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일단은 엑소엘 여러분들이 오늘 굉장히 많이 오셔서 우리가 무대에서 150%로 춤을 추고 퍼포먼스를 보여드린 것 같다. 항상 이렇게 많은 사랑과 응원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받는 것 없이 사랑을 주기만 하는 게 어려운 일이다. 지난해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웃겨드리고, 울게 해드리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엑부심'을 느끼게 해드리겠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은 방탄소년단은 본상을 비롯해 최고앨범상, 뮤직비디오상, 댄스 퍼포먼스상까지 4관왕에 올랐다. '서울가요대상'에서 4관왕이 나온 것은 2008년 빅뱅과 2010년 소녀시대에 이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1월부터 정말 좋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방시혁 PD님을 비롯한 빅히트 가족 분들 감사드린다. 지난 음반 '윙스' 제목처럼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준 팬들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아미가 최고"라며 "화양연화, 청춘이라는 테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요즘 청춘이 가장 힘들지 않나 생각한다. 많은 사랑에 보답하고, 방탄소년단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으로서 음악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힘든 시기를 같이 잘 견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T'와 '치어 업'으로 음원차트를 장악했던 트와이스도 최고음원상을 비롯해 본상, 댄스 퍼포먼스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활약했다. 트와이스는 "2016년 너무 큰 사랑 주셔서 감사드린다. JYP 식구들과 팬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트와이스 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 "우리가 부족한 걸 잘 알아서 많은 관객, 선배님들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는 게 영광이다. 멋진 상을 세 개나 받게 돼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인상은 블랙핑크와 NCT127, 아이오아이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날 방송을 통해 고별무대를 하는 아이오아이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너무 감사드린다. 한 번 밖에 없는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 많이 챙겨주시는 양현석 회장님께 너무너무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 좋은 곡 써주는 테디 오빠, 뒤에서 항상 고생해주시는 스태프분들, 팬들도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보답해드리는 블랙핑크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NCT 127은 "신인상은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는 건데,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수만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팬여러분 너무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오아이는 "아이오아이로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보이는 게 오늘이 마지막인데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기쁜날 기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멤버들이 같이 모인다는 게 감사하다. 우리를 뽑아주신 국민 프로듀서님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인상적인 수상소감도 있었다. 본상을 받은 지코는 팬들과 함께 작업하는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오늘 무대를 보고 느낀 점이 있다. 동료 가수들이 퍼포먼스하는 모습을 보며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많지만 기회를 제공받지 못한 팀이 있을 거다. 대중이 그 분들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