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신인왕 출신' 펠리스 계약...1년 535만 달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1.20 09: 29

[OSEN=이인환 인턴기자] 신인왕 출신의 네프탈리 펠리스(29)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밀워키는 펠리스를 마무리로 기용할 전망이다.
야후스포츠(Yahoo sports)의 제프 파산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와 펠리스가 1년 535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성적에 따라 68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펠리스는 2007시즌 중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마크 테셰이라 트레이드 때 텍사스 레인저스로 넘어왔다. 이후 2009시즌 빅리그로 승격해 3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74를 찍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텍사스는 2010시즌 그를 마무리로 기용하자, 펠리즈는 강속구를 앞세워 텍사스 뒷문을 책임졌다. 펠리스는 2010시즌 70경기에 등판해 40세이브, 평균자책점 2.73를 기록하며 아메리카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러나 텍사스가 선발 투수로 그의 보직을 전환하면서 펠리스의 야구 인생은 180도 바뀌기 시작했다. 2012시즌 선발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펠리스는 8경기만에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어 토미존 수술까지 받았으나 장기인 강속구를 회복하지 못했다. 2014시즌 펠리스는 구속이 나오지 않아 트리플 A로 강등당하며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2015시즌 중반에 텍사스는 펠리스를 방출했다.
2015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잠시 계약을 체결했지만 거기서도 논텐더로 방출됐다. 펠리스는 2016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부활했다. 지난 시즌 펠리스는 피츠버그에서 62경기에 출장해 53⅔이닝을 던지며 29홀드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토미존 수술 이후 떨어진 구속을 평균 96마일까지 끌어올리며 피츠버그 불펜에서 셋업맨 역활을 충실히 수행했다.
밀워키는 지난해 마무리로 뛴 타일러 쏜버그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했다. 따라서 펠리스가 건강만 하다면 밀워키 마무리로 꾸준하게 활약할 수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펠리즈.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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