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레드벨벳 맛평가..아재들 '활짝' 웃었다 [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7.01.20 22: 42

 토니X강타와 딘딘X박나래의 대결은 이번에도 무승부였다. 그럼에도 레드벨벳의 등장은, 멤버 웬디의 눈물, 그리고 '아재'들의 웃음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파일럿 예능 '편의점을 털어라' 2회 게스트는 걸그룹 레드벨벳이었다. 레드벨벳을 심사위원으로, 토타세끼(토니+강타) vs 딘나좋아(딘딘+나래)의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대결.
우선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MC 웬디를 위해 준비한 멤버들의 손편지가 읽혀졌고, 웬디는 눈물을 흘려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어쩔 줄 몰라하는 나머지 MC들과 패널들의 모습, 그리고 레드벨벳 멤버간의 끈끈함이 확 와닿았던 순간이다.

전반전은 에피타이저 대결이었다. 각팀의 메인셰프는 각각 토니와 박나래가 나섰다. 토니가 고심 끝에 준비한 비장의 음식은 '토타 프리타타', 박나래는 '고요한 밤 거룩한 두부'였다. 두 팀은 제한시간 10분안에 긴박하게 요리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독특한 음식 취향을 지닌 예리의 극찬이 나올 때마다 희비가 엇갈려 폭소케 했다. 두부로 만든 티라미수와 밤스프의 반응도 긍정적인 평가가 잇달았다. 결국 레드벨벳이 3대0으로 손을 들어준 전반전 요리는 딘나좋아의 '고요한 밤 거룩한 두부'로, 승리팀은 MC에게 황금 바구니 1개를 획득했다.
후반전은 양팀의 본격적인 메인요리의 대결. 각팀 메인셰프는 강타와 딘딘이었다. 토타세끼의 요리는 '닭짜계짜+녹차에 빠진 군밤'이었다. 딘나좋아의 메인요리는 '딘나맛있멘'이었다. 일단 만들어진 요리의 비주얼 대결은 환상적.
레드벨벳 멤버들의 평가가 다시 이어졌다. 초장을 넣은 '녹차에 빠진 군밤'은 '초장마니아' 예리를 포함한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딘나맛있멘'에도 멤버들의 극찬이 이어져 박빙이 됐다. 후반부 승자는 토타세끼의 요리 '닭짜계짜+녹차에 빠진 군밤'의 몫이었다. 결국 최종 결과는, 1회에 이어 또 다시 무승부.
이날로 2회째 방송된 파일럿 예능 '편의점을 털어라'는 여전히 신선했고, 웃음도 풍만했다. 다만, 전반과 후반으로 이뤄져 무승부로 끝나는 것으로 결국 승패를 가늠할 수 없게 되는 형태는 레귤러로 전환된다고 하면 향후 보완이 필요해보였다. / gato@osen.co.kr
[사진] '편의점을 털어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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