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로열티 요구"...애플, 퀄컴 상대 10억 달러 소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1.21 09: 26

애플이 퀄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 17일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퀄컴을 반독점 위반 혐의로 제소한지 불과 며칠만에 애플이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플은 퀄컴을 상대로 1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퀄컴이 하는 일과 관련이 없는 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부당하게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터치ID, 고급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들의 고유 기능으로 혁신을 일으킬수록 퀄컴은 이유없이 더 많은 돈을 가져간다. 이럴수록 애플은 혁신에 드는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FTC는 퀄컴이 애플에 자사의 칩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했을 뿐 아니라 수십억 달러의 리베이트를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앞서 중국 경쟁당국과 한국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를 받아 나란히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