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결혼했어요'의 공명과 정혜성이 신혼 로망의 정석을 보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아주버님을 만나는 최태준과 윤보미 커플, 신혼집에 입성하는 공명과 정혜성 커플, 시장 데이트를 하는 슬리피와 이국주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보미는 남편 최태준의 형인 아주버님을 만났다. 최태준과 그의 형은 윤보미에 폭로전을 펼치며 현실 형제의 케미를 보였다.
하지만 최태준의 형은 윤보미에게는 다정한 시아주버님이었다. 그는 직접 요리 재료를 싸와 윤보미 대신 요리를 했고, 까르보나라를 금세 만들어냈다. 최태준은 "형 요리 처음 먹어본다"고 속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게임을 하며 설거지 당번을 정하고, 최태준의 과거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순식간에 세 사람은 개인기 열전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명과 정혜성은 신혼 로망의 정석을 보여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공명과 정혜성은 이날 신혼집에 입주했다. 공명은 정혜성을 번쩍 안아 신혼집을 구경했고, 이후 계속 정혜성을 업고 다니며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이에 정혜성은 "신혼 때 안 떨어지는 게 내 로망이었는데 그걸 이뤘다"고 기뻐했다. 공명의 달달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정혜성과 커플 수면바지, 양말, 칫솔을 챙겨왔고, 커피를 좋아하는 정혜성을 위해 드립커피 용품까지 챙겨오는 섬세함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둘만의 춤을 선보이는가 하면, 테라스에서 서로를 꼭 껴안으며 설레는 장면을 연출했다. 거기에 공명은 정혜성을 위해 직접 밥을 해주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레고 조립을 뒤로 하고, 정혜성의 로망이라는 손뜨개질을 함께 했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우리결혼했어요' 커플 모임을 위한 장보기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은 낙지 탕탕이 등을 먹으며 먹방을 했고, 장보기 과정에서는 꼼꼼하게 여섯 명이 먹을 음식을 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시장을 누비며 웃음 넘치는 신혼부부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설빔을 사기 위해 한복집을 들른 두 사람은 한복을 입은 서로에게 새삼 감탄했다. 또한 슬리피는 이국주를 위해 꽃신을 깜짝 선물로 준비했고, 직접 신겨주기까지 해 로맨틱한 면모를 선보였다./ yjh0304@osen.co.kr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