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일상 속 수지, 의외의 행복전도사(feat.미모)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21 23: 48

“일어나서 밥을 먹고, TV를 좀 보다가 낮잠을 잔다. 또 밥을 먹고, 친구를 만나거나 드라이브를 하거나 영화를 본다.”
일상 속 수지는 평범한 스물넷 청춘이었다. TV 속 톱스타가 아닌, 아닌 현실에 살고 있는 수지는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같은 반 친구처럼, 챙겨주고 싶은 동생처럼, 기대고 싶은 언니 누나처럼, 친근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꽤나 자연스러워 인상적이다.
이 같은 수지의 모습은 이번 솔로 데뷔 앨범 'Yes? No?'의 핵심 콘셉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수지의 평범한 일상과 가장 자연스러운 진짜 모습을 담은 음반이라는 전언. 이를 먼저 만나보는 것 같은 방송이었다.

수지는 2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SUZY’s LieV’라는 타이틀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좋아하는 음악들을 소개하고 함께 들으며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
먼저 수지는 이번 솔로 앨범을 앞두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수지는 “너무 좋았다. 처음 솔로로 내는 앨범이라 신경 쓸 게 많았다. 안무, 녹음, 뮤직비디오 편집도 많이 했다. 그 당시에는 고생스러운 게 많았는데 과정들은 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타이틀을 결정하는 과정도 오래 걸리고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를 휩쓴 선공개곡 ‘행복한 척’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흥미로웠다. 수지는 “처음에 가이드를 듣는데, 정말 좋았다. 처음 녹음된 게 남자 목소리라 나랑 잘 어울릴지 생각했다. 일단 노래가 너무 좋아서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자연스럽게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수지는 “주제는 ‘스물넷’이다. 지금의 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서 준비했다. 여러분들은 행복하신가요?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일들을 하고..내가 행복해야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이는 거 같다”며 “본인이 행복해야 그런 행복들이 따라오게 되는 거 같다. 시간을 내서 본인에게 질문을 한다면 무엇을 할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가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차분히 이야기 했다.
이어 “저는 언제 행복할까 생각해봤다. 앨범 준비할 때는 고생스럽지만 1위를 했을 때 정말 행복했다. 함께 머리 맞대고 준비한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순간들이 감사한 거 같다. 또 맛있는 거 먹을 때가 행복하다”고 자신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수지는 댓글로 팬들과 소통하다가 평소에는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TV를 좀 보다가 낮잠을 잔다. 또 밥을 먹고, 친구를 만나거나 드라이브를 하거나 영화를 본다. 아까 전에 짬뽕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면서 “아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내일부터 해야지”라고 말했다.
수지의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수지는 오는 24일 첫 솔로 미니 앨범 ‘Yes? No?’를 발매한다. 최근 선공개곡 ‘행복한 척’으로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한 수지는 타이틀 곡 ‘Yes No Maybe’ 그 열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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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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