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벤추라, 도미니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23 01: 14

캔자스시티 투수 요다노 벤추라(26)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전 kt 위즈 내야수 앤디 마르테(34)의 교통사고에 이은 충격적인 소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방송인 크리스티안 모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벤추라가 오늘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경찰이 이를 확인했다. 끔찍한 뉴스다’라고 전했다. 벤추라의 에이전시도 그의 사망을 공식화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벤추라는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4시즌을 뛰면서 통산 94경기에 등판해 38승 31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팀 선발진의 주축이 됐다. 시속 162km짜리 광속구를 던지는 투수였다. 

지난 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매니 마차도와 난투극을 벌이는 등 출장 징계를 받기도 했다. 당시 돌출 행동으로 트레이드설이 돌기도 했다. 결국 캔자스시티에서 한 시즌을 무사히 마쳤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한편 22일(이하 한국시간)에는 kt 위즈에서 2년 간 활약했던 내야수 앤디 마르테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도미니카 출신의 두 야구 선수는 같은 날 비극을 맞이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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