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정준하 형 아니면 '사십춘기' 할 이유 없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28 18: 38

배우 권상우가 '사십춘기'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사십춘기'에서는 함께 여행을 떠나기 전 회의를 하는 권상우와 정준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상우는 프로그램 합류 이유에 대해 "솔직히 정준하 형이 아니면 할 이유 없다"고 말하며 정준하에 대한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내가 한창 소속사 문제로 힘이 들 때 형을 알게 됐다. 그 때 형도 별로 일이 없을 때였다. 거의 맨날 만났다"고 회상했다.
권상우는 "하루는 형과 사우나를 하고 있는데 형에게 유재석 형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무한도전'하자고 하더라. 근데 정중하게 거절하더라. 내가 봤을 땐 그럴 때가 아니었는데. 당장 옷 입고 뛰쳐 나가야 하는데 그러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권상우는 "내가 '무한도전' 하라고 해서 했다"고 말했고, 정준하는 이에 "네가 꽂아준 것처럼 말하지 마라"고 핀잔을 줬다.
권상우는 "우리가 한때는 혼란스러웠지만 이제는 각자 열심히 해서 일을 하고 있다. 혼란의 시간을 돌파하고 형과 무언가를 한다는 게 의미가 있는 거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사십춘기'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