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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2 나온 것 같다" 최강희, 신인 김민재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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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두바이(UAE), 허종호 기자] "신인이 맞나 할 정도다. (미드필더) 이재성2가 나온 것 같다".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신인 수비수 김민재(21)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강희 감독이 신인 선수를 칭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014년 입단해 단번에 주전 자리를 꿰찬 이재성 정도밖에 없다. 최강희 감독은 칭찬에 머물지 않고 이재성에 비교할 정도다.

최 감독은 "연습경기를 보면 수비진에서 울산에서 온 이재성, 조성환, 임종은, 김영찬도 아니고 어떤 선수 한 명이 돋보일 것이다. 신인이 맞나 할 정도다. (미드필더) 이재성2가 나온 것 같다. 신인의 무덤이라는 전북에서 또 하나의 꽃이 필 것이다"고 밝혔다.

연세대 출신의 김민재는 지난해 최강희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상반기 전북에서 한 달 가량 머무르며 1군 선수들과 훈련을 소화한 김민재는 기본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최 감독은 "지난해 이미 전북에 입단하면 주전이라고 생각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보내면 국가대표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근래 본 수비수 중에서 정말 대단한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깜짝 놀랄 정도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최강희 감독은 김민재의 어떤 점에 반했을까.

최 감독은 "공을 받기 전에 공을 보지 않고 3가지 상황을 계산해야 한다. 그리고 공을 받는 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 민재는 그런 것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음에도 하고 있다. 게다가 길게 찌르는 패스가 정확하다. 체격은 물론 기초 체격도 좋다. 성격도 긍정적이다. 다 갖춘 셈이다"고 말했다.

김민재를 향한 기대는 현실이 되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에서 기대 만큼의 기량이 드러나고 있는 것. 전북은 자체 연습경기에서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뉘어 경기를 하는데, 김민재는 주전조에서만 경기를 뛰고 있다.

"민재가 전지훈련에서 조끼를 한 번도 입지 않았다"고 강조한 최 감독은 "2014년에도 재성이는 한 번도 조끼를 입지 않았다. 바로 경기에 출전해야 되는 만큼 이동국과 계속 주전으로 뛰었다. 민재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한 번도 조끼를 안 입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시작한 건 아니다. 여러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부상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민재는 6월에서 1년이 지나면 절대적인 선수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치면 꽝이 된다. 안 다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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