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아끼려 동물원 담장 넘던 남성의 최후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02.07 07: 38

최근 중국 저장성의 한 동물원에서 입장료 값을 아끼기 위해 동물원 담을 월담하던 남성이 호랑이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허베이 성 출신의 가난한 이주 노동자인 장모씨는 최근 부인과 두 자녀 그리고 친구 부부와 동물원 관람을 위해닝보시의 용고르 동물원에 도착하였으나 표 값을 아끼기 위해 자녀와 자신과 친구의 부인만 표를 구입해서 동물원에 먼저 입장시킨 뒤 친구와 함께 동물원 북문의 높이 3미터 가량의 외벽을 월담하였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장모씨외 친구 이모씨가 담을 넘은 곳은 호랑이 방사 구역이었고 먼저 뛰어 내린 장모씨에게 호랑이가 달겨들어 그를 공격하였다.  사건 발생 직후 동물원 측에 의해 호랑이는 총으로 사살되었으며 현장에서 구조된 장모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하였다.

동물원측에 따르면 장모씨가 넘은 외벽에는 경고문이 게시되어 있었으나 장모씨는 이를 무시하고 이러한 무모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사건 현장 사진, 출처=중국 인터넷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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