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 생산 예상보다 일찍 돌입하나...그럼 출시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2.07 11: 48

애플이 아이폰8의 생산을 서두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6일(현지시각) 부티크 조사업체 블루핀 리서치 파트너스의 존 도노반과 스티브 멀레인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의 생산량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아이폰8이 예상보다 일찍 생산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가 밝혀낸 가장 흥미로운 데이터 포인트는 애플이 평소보다 일찍 차세대 아이폰 생산에 들어간다는 것을 시사하는 부분"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이폰8의 출시 계획이 변경됐다는 점은 없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평소보다 일찍 아이폰8 혹은 아이폰X로 불리는 차세대 아이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아이폰 개발을 얼마전 완료한 애플은 지난달 10%가 늘어난 1억 2200만대로 잡았다. 이를 위해 애플은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아이폰SE의 생산량 조정에 나섰다는 것이다. 
앞서 애플 전문 KGI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애플이 2017년 하반기 내놓을 아이폰8에 대해 "전례없는 교체 요구"가 있을 수 있다면서 9000만대에서 1억1000만대까지 아이폰을 출하할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블루핀 리서치는 정확한 출처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의 공급망은 평소보다 이른 오는 6월 최대 4800만대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려 본격적인 양산체계를 갖추게 된다고. 이는 평소 애플이 9월초에 이르는 생산리듬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6월이면 출시 준비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8의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바꾼 만큼 아이폰8의 생산량을 급격하게 일찍 늘릴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도 있다. 초기 생산수율을 높이기보다 제조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가져 9월 출시될 때 더 나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8은 베젤이 거의 없는 엣지 투 엣지 스타일의 전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터치 ID홈버튼은 디스플레이에 내장할 예정이며 무선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폰8운 A11 프로세서를 탑재해 훨씬 빨라지며 안면인식이나 홍채스캐닝 등 고급 생체인식 기능이 포함될 수도 있다. 더불어 새로운 탭틱 엔진과 3D 터치 기능이 향상되고 카메라도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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